Jeeum 2021. 2. 14. 13:53

2021년 2월 13일 토요일

 

겨울의 끝을 지난다.

 

오랜만에 텃밭으로 나갔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심은 양파에 물을 제대로 안 주었더니 결과가 초라하다.

시금치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어린 싹이 추위에 죽지 않고 살아있다니 기특하다.

 

제대로 아는 게 없는 주인을 만났으니, 자생력이라도 있어야 하나. 미안하다.

 

첫 일은 땅에 영양제 주기

 

아무 예정도 없이 왔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신다.

석회고토 비료, 혼합유기질 비료, 유황 함유 파워플러스

오랜 농사꾼이 시키면 그저 하는 수 밖에......

 

흙이 이걸 먹고 튼튼해지길 건강해지길

이년차라고 해도 아는 게 별로 없다.

올해는 작년보다 실수가 적도록 하나씩 하나씩 해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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