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I Love BOOK^^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Jeeum
2019. 2. 19. 14:45
나는 "이도우'란 작가가 남자라고 생각했다.
내가 만나 이도우의 첫번째 소설은
신작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였다.
남자인데 어쩌면 해원의 마음을 이리 이해하고 있을까 했었다.
마냥 시골 책방주인 '은섭'이 이도우라고 생각했었는지~~
그래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매우 지루했다. 진솔과 건의 행보가 느려도 너무느려 답답하고 답답해서 진도가 안나갔다.
그러다 작자의 프로필을 보고 69년생 여성인줄 알았고
여성이라고 느끼는 순간
진솔과 건이 어떻게 그 사랑을 이어나갈지 궁금해져
진도를 뺴서 읽었다.
그런 사랑, 20대나 30대가 아니면 어려울 사랑
이런 생각조차 어색하다.
<사랑> 내게도 있었나 싶다.
어쨰튼 두권의 소설은 따뜻하게 마무리 되었다.
이 복잡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