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I Love BOOK^^

히가시노 게이고 : 편지

Jeeum 2020. 1. 18. 09:30

히가시노 게이고 <편지, 2003>

2019년 김일영 역 RH코리아


미스테리 추리소설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란 이름으로 신착도서 코너에서 빌려온 책


뜻밖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동생의 대학진학을 위해 도둑질을 했고,

자신이 도둑임을 아주 잠깐 잊어버린 대가로 살인을 저지른 츠요시


츠요시는 격리된 공간에 수감된 채

동생에게 편지는 보낸다. 검열의 표시가 찍힌~~


형의 죄를 일상에서 치르고 있는 동생 나오키


형의 편지로 부터 도망치고 평범하게 살기를 

발버둥치지만 그러지 못한다.


한마디로 불쌍하다.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하고 했다.

그러나 죄를 저지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을 수는 없다.


나병환자의 가족

조현병의 이웃

노숙자 무리

살인자의 가족 등


어쩌면 우리의  일상 속에도 존재할 이들의 평범해야할 일상은

누가 보장해 줄 것인가?


책의 내용은 잔인했다. 


치를것은 치뤄야 한다고 한다.

 

엄마가 이 세상을 정리하는 동안

엄마의 정리를 모른 채

엄마의 옆에서 읽던 책이다.


세상은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다.

그게 사람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