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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책(2024)

Jeeum 2024. 10. 27. 17:43

10월의 책 정리하기

 

2024년 10월은 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특별한 시월로 기억될 것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10월 10일 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이 그러했듯이 나도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내 생에 이런 일도 있을까 싶던 사건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김애란(2024). 이 중하나는 거짓말, 문학동네.

김영한, 강인석(2013). 창조는 습관이다, 제주 커피농부 이야기, 도서출판소야.

권여선(2023). 각각의 계절, 문학동네.

한강(1998). 검은사슴, 문학동네.

박찬일(2024). 밥 먹다가 울컥, 웅진지식하우스.

김금희(2024). 대온실수리보고서, 창비.

장류진(2021). 달까지 가자, 창비.

이혜수 글 그림, 노지양 옮김(2024). Self-love club, Who got my tail. 

 

제 아무리 복잡하고 화가 치밀더라도 시간은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힘이 있다. 그런  시간을 버티고 이제야 겨우 적응되고 안정되고 있다. 앞으로 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또 생기겠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될 것이리라. 그런 시간의 힘 덕분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 시월에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 

 

한강 작가의 책들은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나는 한글을 모국어로 하는 사람이다. 그녀가 노벨의 이름으로 세계에 알린 우리 문학과 우리 글로 된 작품을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는다. 아직 읽지 않은 책들은 한 권씩 사서 읽고자 한다. 이미 읽은 책들은 소장본으로 한 권씩 사서 다시 읽어 보존하고 싶다.  그녀의 책을 인터넷 대형 서점이 아니라 작은 동네 책방에서 한 권씩 살 수 있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