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봤더니 대구에도 작은 동네 책방이 있었다. 당연한 얘기였다. 책방이 제주에만 있을 리 없으니까. '치우친 취향' '담담 책방' 소리내어 보기만 해도 조용조용해지는 이름의 책방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담담 책방'은 일요일 휴무여서 조카가 알려준 교동의 'ghost books'로 먼저 향했다. 교동시장 안 공영 주차장에서 걸어서 몇 분 걸리지 않았다. http://www.ghostbooks.kr/ ghostbooks 책을 만들며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www.ghostbooks.kr 적당히 낡아보이는 모퉁이 건물 3층에 고스트 북스가 있었다. 밖에서 올려다 보면 유리창 너머로 책과 그림을 살피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의 홈피에는 '대구에 자리한 작은 서점이자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독립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