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올레 17코스 '알작지' 해변에서 '광령리'까지 약 5.8킬로, 16코스 광령리에서 고내포구까지 15.8킬로. 모두 21.6킬로 41,226 걸음을 걸었다. '추자도 올레' 걷기 이후 이렇게 많이 걸은 적이 없어서일까. 온몸이 부서지는 듯한 피로감이 밀려왔다. 하지만, 습관은 관성이다. 동이 트기도 전 눈을 떴다. 오늘도 의미 있는 하루이길 소망하며, 다시 소소한 여행을 시작했다. 신제주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돌면서 서귀포로 갈 것이다. 다시 서쪽 방향으로 돌아 조카를 혼자 두고 먼저 귀가할 예정이다. 시윤과 천천히 드라이빙을 즐길 작정이다. 조카가 빵을 먹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덕의 '오드랑' 베이커리에 가고 싶다 했다. 야호 오늘은 빵이다. 가볍게 출발했다. 가는 길에 조천 신촌리 '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