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영(2022). 가난한 도시 생활자의 서울 산책, 후마니타스. 2023-18, 3/28~3/31 '빈곤사회연대'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김윤영이 쓴 서울 이야기. '산책'이라는 달콤한 표현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가난한 사람들, 가난해서 쫒겨나고 죽어야 했던 사람들,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골목들, 지금은 이름조차 사라진 장소와 동네, 그 속에서 가족을 이루고 꾸리고 아이를 낳고 살다가 결국 쫒겨나고 죽고 살아남은 끔찍한 우리들에 관한 이야기임을. 엉뚱하게도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를 생각했다. 대통령. 황당하게도 그는 삼일절 기념식에서 일제강점의 이유가 우리들이 세상물정에 어두워서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역사적 과오에 대한 사죄조차 하지 않으면서 버팅기고 있는 일본에 대해 강제 징용의 배상을 엉뚱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