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2021). 완전한 행복, 은행나무. 정유정 작가의 6월 출간 따끈따끈 신간. 도서 신청을 했다. 진즉에 입고된 걸 알았지만 책은 넉 달 동안이나 다른 이들에게 갔었다. 어제서야 도서관에서 나를 기다리는 책을 발견했다. 반가운 맘에 얼른 집어 왔다. 읽어야 할 다른 책도 많았지만 연휴 첫날 이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아슬아슬한 그녀의 칼날 같은 언어가 얼마나 또 긴장하게 만들지 몰입하게 만들지 기대하면서. 20시간 동안 까지 521쪽을 내리 읽었다. 이 시간 동안 텃밭을 다녀온 것 외에 외출도 않고. 역시 그녀의 문장을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 은호와 유나도 시작은 행복했다. "주변에서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곳은 하늘이었다, 먼 지평선에서 유성이 빗줄기처럼 떨어지고, 검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