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로진(2020). 불평등 전지적 시점, 더퀘스쳔. 2023-46 9/7~ 일상에서 불평등은 다반사이다. 먹고 마시는 일만큼 특별하지 않다. 불평등을 일상처럼 느끼면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길들여졌기때문이기도 하고,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때문이기도 하다. 어차피 안될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하는 것이 무용하기 때문이다. 때로 누군가 대신 말해주면 그를 따르게 된다. 대신 소리질러 주는 사람을 위해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한다. 간혹 잘못 쏜 화살이 되는 일도 많지만 어째튼 정성껏 한다. 명로진의 책은 잘못된 나의 생각을 바꾸어주었다. 명로진이란 사람을 배우로만 알았는데 이처럼 소리낼 줄 아는 인문학자였음을. 미안하다. 이제부터 자주 당신의 책을 보게 될 것이며 덕분에 웃고 덕분에 분노하며 생각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