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 (2019). 역사의 쓸모, 다산초당. 지난 여름, 아주 우연히 '한국사' 검정시험을 쳤다. 계획된 것이 전혀 아니었다. 힘들어하는 조카를 응원한다는 것이 그만 함께 시험을 쳐주는 일까지 하게 됐다. 벼락치기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저자의 인강을 들었고, 책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여름을 제주에서 나는 동안 들른 서점의 소식지에서 또다시 저자의 책을 소개하는 글을 보기도 했다. 한국사 시험 재수생이었던 조카는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꼭 이 책을 읽겠다고 했다. 좋은 결과를 얻은 조카의 요청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조카가 읽고나서 가져다준 책을 나도 읽었다. 는 역사학 전공자이면서 한국사 강의로 분주한 저자가 생각하는 역사의 쓸모란 무엇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모두 4개의 장으로 되어있는 책에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