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 저, 우달임 역(2012), 사랑의 기초 한 남자, 문학동네. 도시적 감성이 섬세한 정이현 작가가 첫 독자의 말을 열어 호기심이 갔다. (불타는 사랑이 완성이 결혼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튼) 불같은 사랑을 하던 남녀가 부부가 된 후 펼쳐지는 더도 덜도 아닌 일상의 모습이라는 글 때문에 과연 결혼을 한 부부 관계가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궁금했다. 그래봤자 인간관계 대부분이 그렇듯이 CBC. 하지만 대부분 시작은 거창하니까. 결혼이라고 별 차이가 있을리 없겠지. 작가는 말했지. 라고. 뭘 그렇게 참고 견디는지 궁금하기는 하다 싶은 마음이었다. 정이현 작가와 알랭 드 보통이 작품으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았다는 사실은 소설을 다읽고 알았다. 정이현 작가의 소설 '사랑의 기초; 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