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디트 페리뇽 지음, 성귀수 옮김 (2007). 나의 형 빈센트 반 고흐, 아트북스. 2022-65 와우! 가슴 찌릿해지는 전율과 갸웃거림이 없이는 읽기 어려운 글이다. 세상이 다 아는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그리고 영원한 그의 후원자인 동생 테오의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형을 잃은 테오의 절절함이 아무리 형제라도 이렇게 까지 절절할 수 있을까 싶어 진다. 저자 쥐디트 페리뇽은 기자라고 한다. 역시 기자답다. 알려진 혹은 문장으로 남은 팩트를 바탕으로 빈센트가 죽은 1890년 7월 30일 부터 테오가 죽은 1891년 1월 25일까지 약 6개월간 테오의 이야기를 소설 같은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어쩜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이 읽기를 마친 지금까지 메아리처럼 남는다. 목사 아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