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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1

한줄 일기, 가을 빛깔

천천히 걸었다. 가을 안으로 들어갔다. 동변동에서 서변동으로 동화천을 건너 가을 속으로 갔다 왔다. 가을 속에 이렇게 많은 빛깔들이 있을 줄이야. 대지가 가을로 덮여 있었다. 도저히 빨리 걸을 수 없어 느리게 느리게 걸었다. 사진으로 전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가을의 냄새, 소리 그리고 바람 물결 소리 자동차 소음에 섞여 그것들만 여과할 수 없어 아쉽다. 가을 속에서 빛나는 꽃들도 있었다.

한줄 일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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