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7 김미리 (2022).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휴머니스트출판그룹. 평일에는 거대도시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살고 한 주간의 업무가 끝나는 금요일 밤, 반려묘 소망이를 데리고 자동차로 2시간 반 걸리는 충남 금산의 시골집으로 퇴근하는 삶을 사는 여성. 세 번의 해가 바뀌는 동안 오도이촌의 삶에서 겪은 얘기를 풀어놓았다. 우와! 하고 소리를 질렀다.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30대 독신 여성인 것 같은데 기록한 이의 용기가 대단하다. 10년간의 서울생활이 제 아무리 힘들었다고 이런 결정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부럽다. 부러워만 말고 당신도 진짜 하고 싶다면 해라고 말한다. 봄 얼었던 땅이 녹고, 여린 새싹이 땅을 밀고 나온다. 수풀집 주위에 연한 초록이 차오르기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