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나콜(2023). 재생의 부엌: 도쿄 일인 생활 레시피 에세이, 유선사. 2023-52 10/3~ 생활 레시피 = 에세이 표지가 일본을 그립게했다. 나는 친일파는 아니다. 4년반 일본에서 공부하는 동안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친절함과 정갈함을 잘 안다. 그들이 사는 모습은 아직 젊었던 내게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를 알게 해주었다. 국가의 죄를 그들에게 전가하고 싶지 않다. 내가 그리운 것들은 그런 것들이다. 이 책을 선택한 데는 작가의 추천사도 한몫 했다. 도쿄라는 거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금은 씁쓸하고 먹먹한 '어른의 맛' 입안에 오래 맴돌며 다 하지 못한 말들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도 느껴보고 싶어졌다. 한국인인가 일본인인가. 중요하진 않을지 몰라도 궁금하다. 한국인이라면 필명이 왜 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