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가키 에미코, 박정임 역(2022).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RHK. 2023-5 란 키워드로 인공지능이 알라딘을 통해 눈앞에 데리다준 선물. 글자 그대로 되고 싶었기에 다음날 주문 1/18 읽기 시작 1/23 읽기 완료 D. 바렌하임의 피아노 소타나 30번을 듣는다. 아침 해가 저 멀리 부지런히 오고 있는 듯 하늘이 조금씩 희부여지고 있다. 3악장의 힘찬 전진이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그의 손가락을 통해 달려온다. 이제 곧 도착이다. 그곳에는 평화와 안식이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건-슬프건 고통스럽건 환희에 찬 기쁨이 있었건-종착지에는 온몸의 힘을 뺀 마지막 한 번의 터치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피아노 소나타에는 인생이 담겨있다. 피아노는 친구이다. 모든 악기가 그렇듯. 늙어가는 나에게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