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30일 제주 올레 마지막 코스 18-1코스 추자도 당일치기 걷기 여행 일출 전, 6시 20분 어둠 속에 출발 비행기 창 너머로 동쪽의 일출을 보았다. 오늘은 제주 올레 마지막 코스를 걷는 날이다. 작년 1월 시작해서 1년 10개월 어떤 느낌이 마무리를 함께 할지 몰라 두근두근 가슴이 설렜다. 제주 공항에서 아침을 먹고, 시내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여유롭게 도착했다. 추자도를 가려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기대감은 더 커졌다. 길 건너편은 사라봉으로 올라가는 올레 18코스 처음 혼자서 걸었던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여객터미널 2층에서 우리가 타고 갈 퀸 스타 2호를 보았다. 옛 '제주세관'의 자리임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보이고,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로 징용을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