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2 새해 첫 책으로 김훈의 장편소설 '하얼빈'을 골랐다. 몰랐던 아니 알려하지 않았던 청년 '응칠'의 시간과 사람 '중근'을 느낀다. 뭔가 도모하고 시작하기 늦은 나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 생각한다. 주기(cycle)라는 낱말이 계속 따라다닌다. 섣달 그믐밤의 부끄럼이 몸 안에 숨겨지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우선 '중근'의 생각 속으로 들어간다. 한줄 일기 2023.01.08
하얼빈 김훈 (2022). 하얼빈, 문학동네. 새해 첫 책. 김훈 작가의 최신작. '하얼빈'으로 시작해본다. 1908년 1월 7일, 대한제국의 황태자 이은의 명치 천황 접견으로 문장이 시작된다. 그리고 1910년 3월 26일, 여순감옥에서 중근이 몰하고, 다음 날 3월 27일 중근에게 세례을 주어 인도했고 여순으로 가 마지막 고해성사까지 받은 신부 '빌렘'이 고향 신천 청계동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들은 외친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망자에게 평안을 주소서 안중근의사의 마지막 2년. 만으로 31세에 의사는 대동아 공영의 선봉에 선 이토를 하얼빈에서 저격하여 죽이고, 여순감옥에서 처형당한다. 30세에 이런 죽음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그저 시절 탓이었다 하기 어렵다. 그 시절 삶의 안녕.. 가끔은 이렇게/I Love BOOK^^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