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2022). 장미의 이름은 장미, 2022.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 장미의 이름은 장미 양과 시계가 없는 궁전 아가씨 유정도 하지 작가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는 이년 동안 쓴 네 편의 단편 뉴욕에 사는 민영과 민영을 방문한 친구 승아가 동거한 뉴욕 작은 아파트에서의 일주일. 직장 스트레스를 풀고자 했던 승아는 연애 문제로 이미 멘붕인 민영과 잘 지내지 못하고 겉돈다. 여행도 여행이 아니다. 마치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누리는 소풍이기를 누구나 갈구하지만 현실이 늘 그렇지 못한 것처럼. 승아도 외롭고, 민영도 외롭다. 뉴욕은 불빛만으로도 유혹이 느껴지는 도시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의 주인공들처럼 화려하지 않다. 46세의 수진은 영어를 배우러 어덜트 스쿨에 등록한다. 거기서 마마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