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2010), 엄마의 말뚝, 맑은 소리. 2023-22 4/15~4/16 다시 읽는 한국문학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책. 1980년 박완서 선생님의 중편소설. 작가의 모든 작품이 그러하듯 우리가 겪지 못한 시간의 자연과 사건, 사람들의 얘기가 정말 고스란히 문장 속에 박혀있다. 문장의 분신인 어휘는 더욱 아름다워서 절대 잊혀서는 안 될 우리말들이 빛나는 소설 속에 점점이 빛난다. 나는 가끔 작가의 소설을 읽으면 이 소설 속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정작 소설 속의 삶은 팍팍하기 그지없을 텐데 그런 생각이 들고 마는 것이 선생의 소설가로서의 능력이라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최근 나는 새로운 독서를 하고 있다. 아주 어릴 적 읽어 읽은 기억조차 없거나 읽은 것은 분명한데 전혀 그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