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2 홍예진 (2021). 소나무극장, 플앤니나. 왜 이 책을 빌려왔는지 모른다. 그저 신착코너에서 작가의 이름이 새롭고, 장편소설이고, 양장본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을 뿐이었다. 일상의 삶에서 아는 정보가 없다는 것은 두려움이지만, 독서에서는 기대감이다. 가끔 우연이 멋진 작가와 글을 만나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소나무극장에는 남모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 장편이지만 문장의 양이 엄청나게 많진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길고, 등장인물이 많아 그리 읽기 쉽진 않았다(이젠 관계도를 이해하려면 메모를 해야 한다ㅠㅠ). 1929년생 연극배우 차인석, 소나무극장의 설립자 조수찬 그리고 두 사람의 지극한 사랑의 대상인 영임. 이들의 자녀와 손녀 손자들 세대까지 삼대에 걸친 서사가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