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얼어붙은 날 영하 11도 모두 행복한 성탄절 보냈는지요! 이렇게 추운 날에는 집안에서 소소한 재미를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밀렸던 연수를 모두 듣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 덕분에 우리 그림, 문학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최인아 책방'의 최인아 대표가 쓴 칼럼이 내 맘을 꼭 닮았다. 새해에는 나도 '안달복달하지 말자'라고 다짐해본다. 소소한 것들이 가득한 가게에 들러 그 순간을 기억할 소소한 물건을 고르는 일도 재미 중 하나. 작은 감귤박스에 들어 있는 것은 핸드크림. 거기에 '호호'라고 적혀있다. '호호'하고 웃어본다. 박스를 뜯어 버리기 아깝다. 한참 그대로 두고 볼 것이다. 소소한 여행의 기억을 더듬어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