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I Love BOOK^^

11. 정이현(2007), 오늘의 거짓말

Jeeum 2021. 2. 18. 21:22

정이현(2007). 오늘의 거짓말, 문학과 지성사.

 

 

정이현 작가의 두번째 책

<달콤한 나의 도시>가 다소 발칙한 색깔이었다면 <오늘의 거짓말>의 작가의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느껴졌다.

30대초반 여성의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만

 

타인의 고독

이혼후 혼자사는 남자의 이야기, 결혼을 통한 만남과 그 결혼이 무너진 후 새로운 결혼을 위한 만남.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30대 남자의 결혼과 여성에 대한 이야기

 

삼풍백화점

삼풍백화점의 붕괴와 그 동네 사는 30대 여성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

 

어금니

49세의 그녀는 아들 하나와 남편을 가진 여유있는 가정주부이다. 여유있는 집의 제멋대로인 자식이 자동차 사고를 내고 동승한 여자애가 죽는다. 돈으로 아들의 죄를 무마해버리는 야비한 남편. 그러나 삶은 여전히 계속된다. 그녀가 앞으로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다.

 

오늘의 거짓말

전화로 물건을 파는 그녀는 매일 살기 위해 거짓 과장된 말을 한다. 층간소음 떄문에 만난 위층의 노인과 그녀는 상상과 같은 상황에서 이상한 이야기를 해나간다.

 

그 남자의 리허설

 

비밀과외

인간의 허영심에 관한 이야기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정이현 작가는 다소 직접적이고 선정적인 표현을 솔직하게 해서 움찔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다. 2007년 발간된 소설집 <오늘의 거짓말>에서는 여러 연령대의 주인공 시점에서 인간, 삶, 상황 그리고 관계에 대해 따뜻할 때도 있고, 냉정할 때도 있고, 비겁할 떄도 있는 인간적인 느낌이 강했다. 

 

내 방에는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아직 읽지 않은 그녀의 책이 3권이나 남았다. 어떤 문장이 내 마음에 와 닿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