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비 온 후 여름의 하늘이다. 짙은 푸른색과 흰색의 대비가 너무 선명하여 감히 쳐다보기도 힘들다.
햇살은 무섭도록 따갑다. 그 날카로운 기운을 걸러줄 필터 한올 없는 듯 내리 꽂힌다.
어지럽다.
마음에 수웅 구멍이 뚫렸다.
아주 잠시라도 벗어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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