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일기

2023.01.09

Jeeum 2023. 1. 9. 11:21

일요일 밤. 

 

오랜만에 TV를 틀고 보니, 온통 해외여행과 관련된 프로그램 천지다. 홈쇼핑 채널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저기 바다 건너 여행을 부추긴다. 터키, 미국, 포르투갈, 일본 등등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질거린다. 

 

몇년동안 참았던 낯선 곳에 대한 갈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탓일까. 아니면 그것을 이용하는 상업적 전략일까.

 

뉴스를 보면 불경기라 하고 있고, 당장 장사를 하는 지인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동전의 양면처럼 세상을 맞대고 살면서 그늘의 깊이가 이렇게 달라도 되는지 의아스럽다. 떠나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 같을 텐데 통장잔고부터 먼저 떠오르는 이들의 마음이 아무쪼록 깊이 서늘해지지 말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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