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4
임경선(2019), 다정한 구원, 창비.
1/26~
새해 첫 소설로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읽고 나서 재작년에 계획했다 가지 못했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여행자로서의 관심이 다시 생겼다. 특히 포르투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거대한 스페인 제국의 옆구리에 위치한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와 삶이 궁금해지고 있다.
임경선 작가가 아버지를 잃고 딸과 함께 포루투갈을 다녀온 2019년 여행 산문집이 생각났다. 읽다 만 기억이 떠올랐다. 임경선의 소설에서 전혀 감이 안 오던 문장에 낯설었던 기억도 났다. 이어 읽으면 좋겠다 싶어 다시 처음부터 읽어 나갔다.
작가는 자신이 어릴 적 1년간 부모님과 살았던 리스본을 같은 나이인 딸과 함께 여행하며 부모와의 추억을 더듬으로 자신의 기억을 정리하며 리스본의 자연과 사람들로부터 위안과 희망을 느낀다. 독자로서 나는 포르투갈과 리스본에 대해 미리 예습하는 기분으로 그녀가 기록해 준 장소와 숙박지 등에 꼼꼼히 메모해 가며 읽어 본다.
우리는 트램 위에 올라타고, 자리에 앉아 창밖 세상을 구영한다. 그러다가 저마다 자신의 때가 되면 트램에서 내린다. 누구는 더 먼저 내리고 누군가는 더 나중에 내린다. 다만 모두가 언젠가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내려야만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이를테면 약속 같은 것이다.(2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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