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 산문(2021). 평범한 결혼생활, 토스트. 코로나19로 거리가 가족 간의 가까워졌기 때문일까. 작가 임경선이 결혼에 대해 남편에 대해 산문집을 냈다. 131쪽의 가벼운 산문집 안에 마음껏 솔직한 그녀의 문장이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다. 우울한 기분이 날아가기를 소망하며......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녀의 시선은 중심이 분명하여 늘 신선하고 자극이 된다. 결혼에 관한 글이지만 그녀의 시선은 보통의 인간관계에도 통하는 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쁜 작가가 굳이 이런 책까지 쓰는 이유는 아직도 딱히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물며 결혼도 안 한 내가 이 책을 읽고 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결혼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지극히 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