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진(2020). 중앙역, 문학동네.2025년 열여섯 번째2/17~2/22 칠곡 에 들렀다. 매우 추운 토요일 오후였다. 운동한 직후였기 때문일까. 평소와 다른 찬 음료를 주문했다. 실내가 서늘하여 금세 몸이 식었다. 역시 따뜻한 것이 필요했다. 혹시나 나의 위스리스트에 있는 책이 있을까 책방지기의 서가를 돌아다녔다. 식어버린 몸을 움츠리며 애써 돌아보지만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최선이 아니면 차선인가? 작가의 이름과 중앙역이라는 에 느낌이 왔다. 언제나 그렇듯 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표지도 매우 중요하다. 표지가 쓸쓸하다. 신발을 신은 듯 아닌 듯, 앙상한 다리 그리고 키가 큰 남자와 앙상한 여자. 어쨌든 김혜진 작가의 작품이니까 한 권쯤 소장해도 될 것이다. "스스로를 버린 두 사람이 서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