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미(2016).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낮은산. 2023-3 1/8 시작 아주 오랜만에 읽는 김중미 작가의 문장. 연우, 아빠, 엄마 은진, 외할머니 고양이 또롱이, 모리, 나비(크레마), 마루와 레오, 대장이 강아지 복동이와 진국이 동물을 키우는 연우의 시점과 고양이의 시점에서 쓴 이야기. 새해 세 번쨰 책. 다시 펑펑 울어버린 책. 연우와 아빠가 키우던 강아지 복동이는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안락사한다. 아빠와 연우 그리고 복동이가 마지막을 나누는 곳에서 책을 읽지 못하고 펑펑 울고 말았다. 사람들 간의 이별보다 더 애닮은 사람과 동물간의 작별. 나는 이것을 태연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 술술 읽히는 소설. 동물을 그저 물건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