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화(2021). 수어, 글담출판사. 2024-61 10/26~ 특교과 수화관련 특강을 위해 미리 자료를 찾았다. 여러권의 책을 빌렸는데 가장 얇은 책부터 먼저 읽는다. 이미화라는 이름이 매우 낯설었다. 그런데 글이 맛깔난다. 쑥 빨려 들었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챙겨 읽고 싶어졌다. 우연이란? 장혜영은 말한다. "비장애인은 자신의 능력으로 비장애인이 된 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아 비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저 운에 불과하다. 따라서 "운으로 얻은 것을 장애인들에게 능력으로 쟁취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고 차별적인 일이다" 삶의 모든 순간이 우연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우연은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연의 신이 나를 이곳으로 데려와 주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장면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