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햇살 와랑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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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닺없이 시 1

한줄 일기 2022.02.28

귀천(歸天)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노을빛 함께 단 둘이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갑자기 문득 느닺없이 '시'가 꽂히는 날이 있다. 숨쉬는 현재가 '소풍'이라 느끼는지? 이 세상에서 소멸하는 날, "말" 할 수 있을지? 아름다웠다 말할 수 있을지? 떨리는 회전축 때문에 불안한 세상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는 모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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