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2016). 종의 기원, 은행나무.2024-6210/29~11/3 다시 읽는 명작. 정유정 작가가 새 책(영원한 천국, 2024)을 냈다. 당장 읽고 싶지만 내 서가에는 노벨문학상이 계기가 되어 빌리고 사두고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을 잔뜩 쌓여있다. 이 책들을 어서 빨리 읽고 마무리하고 싶었다. 그 중 한권이 이었다. 처음 을 읽었을 땐 그저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는 기억만 남았다. 10살에 형과 아빠를 죽이고, 남은 엄마와 이모를 다시 죽여야했고 유일한 친구마저 죽게 만들고 혼자 남은 유진. 그는 사이패코스 중에서도 최상위급 프레데더(순수악인)라고 했다. 외계인의 형상을 하고 지구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는 영화 의 프레데터가 최상위의 사이코패스라는 사실만이 남았다. 그러나 두번째 읽기를 마쳤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