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저, 이영희 역(2013). 걷는 듯 천천히, 문학동네. 다시 고레에다 히로카츠의 영화가 칸 영화제를 통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우리 배우들과 협업했다. 꼭 상영관에서 보고 싶다. 그의 영화 , , , 를 봤다. 그의 영화는 밋밋했다. 자극의 범주라고 할만한 강한 것이 없어 보였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뭔지 얼른 이해되지 않았다. 어쩌면 진짜 깨달아지는 영화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가 인상에 남았던 이유는 의 자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너무 리얼했다는 것, 크리스마스에 돌아온다고 말해놓고 아이 넷을 버린 엄마, 버려진 아이들이 황폐해져 가는 과정 또한 너무 그럴듯해서 감히 뭐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감독의 일기이기도하고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