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6 이미예(202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2, 팩토리나인. 가끔 해가 진 다음 불빛이 아름다워지는 시간에 반짝이는 에버랜드나 디즈니랜드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저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그저 감탄사를 내뱉으며 즐겁기만 할 것 같은 시간을 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그런 책이다. 꿈을 파는 백화점이라는 생각 자체가 즐겁지 않은가? 이를 두고 재미있니, 없니, 아니면 잘 썼니 못썼니, 말이 되니 안되니와 같은 생각은 아예 할 필요가 없다. 책을 읽는 그 자체는 즐거운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며 조용조용 드림랜드를 흥얼거리거나 알록달록한 빛깔의 굿즈를 구경하며 모두 다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느끼면 충분하다. 2권의 주제는 조금 무거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