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 2

달러구트 백화점 2

2022- 56 이미예(2022).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 2, 팩토리나인. 가끔 해가 진 다음 불빛이 아름다워지는 시간에 반짝이는 에버랜드나 디즈니랜드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저 보이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그저 감탄사를 내뱉으며 즐겁기만 할 것 같은 시간을 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달러구트 꿈백화점'은 그런 책이다. 꿈을 파는 백화점이라는 생각 자체가 즐겁지 않은가? 이를 두고 재미있니, 없니, 아니면 잘 썼니 못썼니, 말이 되니 안되니와 같은 생각은 아예 할 필요가 없다. 책을 읽는 그 자체는 즐거운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타며 조용조용 드림랜드를 흥얼거리거나 알록달록한 빛깔의 굿즈를 구경하며 모두 다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느끼면 충분하다. 2권의 주제는 조금 무거워졌다. ..

달러구트 꿈백화점 2022-20

이미예 (2020), 달러구트 꿈 백화점, 팩토리9.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꿈을 사는 백화점이라니... 아주 흥미롭다. 잠을 소재로 이런 상상이 만들어질 줄이야. 읽기 시작하면서 내 잠이 평화로워졌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나도 달러구트가 운영하는 상상의 꿈백화점에서 내가 꾸고 싶은 꿈을 샀을지도 모를 일이다. 꾸고 싶은 꿈을 파는 백화점이 있다면야... 꿈을 꾸며 만나고 꿈 때문에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기대가 솟아 오른다. 달러구트가 페니에게 묻는다. 좋은 꿈이 뭐냐고... 꿈의 가치는 꾸는 자(손님)에게 달려있다. 직접 가치를 알려주고 파는 것은 좋은 꿈이 아니다. 스스로 가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꿈이 좋은 거다.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