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연(2021). 홍학의 자리, 엘릭시드. 2024-255/9~5/12 장편소설이 읽고 싶은데 꼭 집어야 할 것이 없을 때 신착도서 코너에서 무작정 끌리는 대로 들고 온다. 간혹 표지의 색이나 그림이나 낯선 저자의 이름이 선택 요인이 되기도 한다. [홍학의 자리]라는 제목에서 연상되는 것이 전혀 없었다. '홍학'이 있나? 유원지 놀이배가 주로 붉은(핑크) 학 모양이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가도 낯설었다. 작가의 소개도 읽지 않고 그냥 들고 왔다. 알고 보니 추리소설이었다. 본인은 스릴러 소설이라 했다. 스릴러는 경고라고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단다. 홍학의 자리에서 경고한 것은 '인정욕구'라 했다. 색깔이 다르지만 인정욕구가 강해서 싫다는 말 못하고 도망만 다녔던 교사 준후는 대체 어떤 인간의 상징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