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1965). Stoner, 김승욱 역(2014), 스토너, RHK. 2024-245/4~5/9 시간은 많았으나 그만큼 처리해야 할 것들도 많았고, 번거롭게 만드는 일도 새로이 생겨났다. 그런 와중에도 읽기 시작하자 책을 손에서 떼기 어려웠다. 활자를 눈으로 읽어나가는 행위가 읽기라면 읽기는 끝났다. 그러나 독서가 던진 여운을 마음 속에서 정리하고 다지고 되씹고 다시 남은 것들은 생각으로 음미하는 것이 독서라면 아직 이 책의 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전혀 다른 시간대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살았던 한 사람의 삶이 지금을 사는 내게 혼란을 준다. 이유가 정리되지 않는다. 넌 무엇을 기대했니? 그는 자신에게 묻는다. 생의 마지막을 감지한 그는 자신에게 반복하여 묻는다. 넌 무엇을 기대했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