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 (2020), 달러구트 꿈 백화점, 팩토리9.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생각했던 것보다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꿈을 사는 백화점이라니... 아주 흥미롭다. 잠을 소재로 이런 상상이 만들어질 줄이야. 읽기 시작하면서 내 잠이 평화로워졌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나도 달러구트가 운영하는 상상의 꿈백화점에서 내가 꾸고 싶은 꿈을 샀을지도 모를 일이다. 꾸고 싶은 꿈을 파는 백화점이 있다면야... 꿈을 꾸며 만나고 꿈 때문에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기대가 솟아 오른다. 달러구트가 페니에게 묻는다. 좋은 꿈이 뭐냐고... 꿈의 가치는 꾸는 자(손님)에게 달려있다. 직접 가치를 알려주고 파는 것은 좋은 꿈이 아니다. 스스로 가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꿈이 좋은 거다.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