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서 자신들이 화가라고 한다. "
'서라벌 서정'의 연작시를 이미 4,000편 넘게 쓴 경주의 시인 '김명석'은 경주의 독도 화가 최복은 선생님의 화실에서 그렇게 말했다. 화실 가득한 "바람"을 표현한 그림에 감탄하던 나에게 얄팍한 실력으로 엄청한 작업양을 소화하는 노화가의 그림과 작품 활동을 평가절하하는 지역의 화가들에 대해 그렇게 표현했다.
나는 취미로 피아노를 치고, 그림도 조금씩 그린다.
아직 스스로 그린다고 하기 어렵다.
배우고 있는 중이다.
방학은 아무래도 낼 수 있는 시간이 꽤 있다. 엄마가 가시고 나니 더욱 그렇다. 틈날떄 마다 조금씩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기도 하고, 피아노도 친다. 그걸로 만족했다.
시간이 가니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조금씩 더 생긴다.
그러기엔 아직 기술이 부족한데 말이다.
그래서 시인의 말처럼 매일 작은 소품 하나라도 그려보고자 한다.
아직은 방학이니까 가능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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