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일기

21-02-17

Jeeum 2021. 2. 17. 10:13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샛노란 빛인데,

며칠 마음자리가 한없이 어수선하다.

 

벼랑 끝 된바람은 아직도 매몰차고,

해 뜨는 곳을 떠난 샛바람은 여전히 아득하고,

 

보살피지 않던 화분에서 애플민트 한줄기 뽑아

가까운 공간에 꽂아놓고 아슬아슬 균형을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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