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는 게 불편하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언론이 살아남는 전략이 무엇인지 잘 알 것 같다.
뉴스를 보는 것이 화가 난다고 아무리 피드백을 달아도
그저 자신들의 보호를 위한 방편으로서의 뉴스이지
전달의 책임감이나
공정성은 없는 것 같다.
건강한 눈과 귀를 가진 스스로
자신을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남는다.
국정농단으로 벌을 받다
정치적 사면을 받아
귀향하는 그녀의 행보가 많이 불편하다.
죄는 미워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말래도
지은 죄만큼 속죄하고 사는 게 맞다.
왜 그 사람만 용서하는가.
결코 사람이 싫었던 건 아니었는데
너무 싫어진다.
아무 일도 아니었던 것처럼
여전히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고 입을 떼는 그녀는 대체 '부끄럼'이라는 어휘를 모르는 노인인가.
이 땅에서 더 이상 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단 사실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검고 깊은 그림자를 이용하려 드는 사람들
여전히 그녀를 공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내 눈에만 이상한지
그녀가 조용히 자신을 돌보며 사는 것이
할 수 있는 가장 품격 있는 행동이라 나는 생각한다.
'한줄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줄 일기, 2022. 05.10 (0) | 2022.05.10 |
---|---|
2022.04.05 화요일 오후 (0) | 2022.04.05 |
한줄일기 2022. 03. 14 (0) | 2022.03.15 |
한줄 일기 2022.02.28 (0) | 2022.02.28 |
한줄 일기 2022.02.24. (0) | 2022.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