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동 포석로 1092번 길 16
담너머 대릉원의 봉긋한 능이 보이는 곳
천마총 왼쪽 담장을 따라 걷다보면
그림책방 '소소밀밀'이 있다.
이년 전 처음 유명하다던 '황리단길'을 걷다 발견한
거리의 소란스럼을 피할 수 있었던 소중한 공간.
여기서는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아이로 돌아가 꼼꼼하게 그림책을 살펴보아야 한다.
입구에 이렇게 쓰여있다.
소소밀밀은 성긴 곳은 더욱 성기게
빽빽한 곳은 더욱 빽빽하게 하는 말입니다.
느긋한 글작가 소소 아줌마와
꼼꼼한 그림작가 밀밀아저씨의
그림책 서점입니다.
책방 주인의 책을 소개한다.
경주 그림 산책
소소하고 밀밀하게
지혜 글/구서보 그림
출판도 소소밀밀이다.
그야말로 경주가 좋아, 경주에 살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아이를 기르며 사는 분들인 것 같다.
경주에 살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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