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뽀시래기 텃밭 일기

씨앗 구입하기

Jeeum 2021. 3. 19. 21:07

이번 학기 토요일 근무는 나의 일요일을 더욱 부지런하게 바꾸어 놓았다.

 

이번 일요일에는 상추 모종을 심어야 하고, 쑥갓, 완두, 루콜라와 모듬 삼채 씨앗을 뿌릴 것이다. 이번 주에 틈나는 대로 인터넷으로 뿌려야 할 씨앗을 샀다. 어제 배달이 되어 왔다. 죽 늘어놓고 보니 마음이 더욱 바빠진다.

 

 

 

지난 해 보단 조금 더 풍성하고 단단한 식물들을 얻고 싶다.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것을 다 해보고 싶다. 그저 심고 따는 것이 아니라 식물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 그들에게 가까이 가고 싶다. 그래서 조카와 올케 언니에게 함께 하자고 했다. 내가 시간을 낼 수 없는 평일에 물을 주고, 가지도 쳐주고 풀도 뽑아 줄 것이다. 우리가 가꾸는 땅에서 자란 채소를 함께 즐기고 나눌 것이다.

 

굉장히 기대가 된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 두근두근 설레는 이 마음이 좋다.   

 

내일 퇴근 길에 삼랑진 장에 들러 적상추와 청상추 모종을 사올 것이다. 시윤이를 위해 챙넓은 밀집모자도 함께^^ 

'가끔은 이렇게 > 뽀시래기 텃밭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콜라 파종  (0) 2021.03.25
첫 파종  (0) 2021.03.23
밭 만들기  (0) 2021.03.18
1. 땅에 영양제 주기  (0) 2021.02.14
텃밭농사를 시작해본다  (0)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