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뽀시래기 텃밭 일기

텃밭농사를 시작해본다

Jeeum 2020. 3. 14. 16:10

오빠에게 부탁했다.

주말농장이나 텃밭 조금 얻어 달라고~

 

엄마 생전 건강할 때 같이 했어야 했는데,

엄마는 혼자서 부지런하셨고

나는 관심이 없었고

같이 하자고 하시지도 않았다.

 

드뎌 땅을 얻었다.

풍경 좋은 이 땅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것저것 가르쳐 주는 이웃도 만났다.

땅을 곁에 두고

나무를 심고,

풀과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마음이 넓다.

 

오늘은 내가 가꾸어야 할 땅에 거름을 주었다.

이렇게 거름을 주고

며칠 뒤에 땅을 뒤엎어주고

고랑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면 된다고 한다.

 

이 땅에 처음 내가 한 일은

식물들이 잘 자라도록 땅에 영양을 주는 것이었다.

 

맞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아무것도 모르니

 앞서간 사람들이 하자는 대로 해볼 수 밖에

그러다 보면 알게되는 것이 있겠지.

 

 

 

 

 

 

 

그리고 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덤으로 얻었다.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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