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I Love BOOK^^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64

Jeeum 2023. 3. 12. 22:07

이환수 (2022). 이국적인 국내 여행지 64, 책밥.

 

2023-13

 

그냥 반납하려다 아쉬웠을까. 다시 한번 훌터 본다. 국적이 애매한 우리나라와 익숙한 자연들이 사진 속에 가득하다.

 

64곳의 이색적인 여행지 가운데 '부산영도 흰여울마을, 담양관방제림과 죽녹원, 합천 황매산, 대구 불로동 고분군의 석양, 통영 소매물도, 안동낙강물길공원' 등이 먼저 마음에 남는다. 꼭 걸어보고 싶은 길이다. 

 

하동의 삼성궁, 남해의 금산상장, 대전의 장태산, 서울 덕수궁, 수원 월화원도 익히 알고 있는 곳이지만 아직 가보지 못했다. 꼭 가보고 싶다.

 

제주스위스마을, 아산 지중해마을, 가평 이탈리아 마을은 사진은 이쁘지만 만들어진 테마공원 같아 크게 끌리진 않는다. 그러나 여행이란 게 꼭 보고픈 것만 보거나 가고픈 곳만 가는 것은 아니어서 시간이 나는 대로 어디든 발길 닿는 대로 걸어가 보고 느끼고 함께 숨 쉬고 싶어 진다.

 

지난 3년 코로나를 통과하느라 놓친 시간들, 덕분에 얻은 새로운 사실도 있다. 바다 건너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우리 땅에 아름다움이 넘치고 넘치는 장소가 가득하다는 오래된 진실. 그 속으로 하나씩 나를 던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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