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2019). 디디의 우산, 창비
2023-37
7/4~7/13
여름 감기몸살로 읽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렸다. 감기는 끈질기다. 괜찮아지는 듯 하지만 전혀 괜찮지 않아 어제부터 대구 집에 박혀 뒹굴거린다. 움직이지도 않은 채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음은 아프다는 증거다. 한잠 자고 나면 땀에 찌들어 쉰내가 난다.
머리가 아프면 읽을 수 없지만 다행히 두통이 사라졌다. 덕분에 쉬는 이틀 동안 읽러 나갈 수 있었다. 덕분에 읽기를 마무리 한다. 소설 읽기를 마치면서 감기도 함께 멀어지면 좋으련만......
황정은 작가의 소설이 누구를 향한 것인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그들을 향한 소설가의 무심한 듯한 문장에서 따뜻한 시선을 이제야 분명히 알 것 같다. 작가의 책이 이걸로 4권째... 조금씩 황정은 함께 걸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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