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I Love BOOK^^

내게 무해한 사람

Jeeum 2023. 11. 1. 07:57

최은영(2018). 내게 무해한 사람, 문학동네.

 

2023-55

10/31~

 

내 일과 관련된 전공 서적이나 논문을 제외하고 일년에 100권의 책을 읽고 충분히 음미하고 마음으로 머리로 드는 생각을 정제해서 글을 남기는 일. 코로나19 동안 불행한 시간이었지만 이런 면에서는 매우 축복 받았던 시간이었다. 당시는 출근도 안하고 재택근무였고 사회적 활동이 정지된 상태였기 떄문에 스스로의 생활 루틴을 만들 수 있었다. 자고 먹고 공부하고 읽고 쓰고 걷고 하는... 그때가 그립다.

 

직장 포털에서 내가 빌린 책 목록에서 <내게 무해한 사람>을 확인했을 때 전혀 기억이 없어 난감했다. 대구 본가의 책장에서 책을 발견했을 떈 허무하기도 했다. 바쁘다는 것은 이런 것을 만든다.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걷고, 밭을 가꾸고, 책을 읽는 시간이 내게는 마음의 여백을 쌓는 시간이다. 

 

소설을 빨리 읽고 반납하고 싶어 다른 책을 물리고 먼저 읽는다.  빨리 읽고 반납하고 싶다. 

 

그여름

수이 이경의 사랑

"수이를 생각하면 그립고도 화가 나서 눈물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