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일기

2018년 1월 10일 수요일

Jeeum 2018. 1. 12. 14:07

눈이 내렸다.


늦은 시무식이 있던 날이다.

어째튼 시무식은 직장인으로 한해를 잘 살고싶은 마음으로 동료를 만나고 다집하는 날이다.

꼭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눈은 보기엔 아름답지만

일상을 꼬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 날처럼 그런 예감이 들었다.




일찍 출발해서 IC를 통과한 시간이 9시


이미 삼랑진도 이렇게 눈이 펄펄 내리고 있었지...




그러나 아직 시간은 2시간 넘게 남아 있어기 때문에 시간에 맞추는 것이 어려울 거라곤 생각도 못했지.




차를 가지 못하고 결국 6.3킬로를 앞두고

차를 세워놓고 걸었지.


눈길을 6킬로 넘게~~

힘들었는데

힘들다고 느끼지 못한채


그리고 밤에는 마셨지.

<아빠, 힘내> 라는 술을~


그래서 지금 발등이 무척 아파~~


눈에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

일기를 남겨야 할 것 같아^^


살다보면 이런 날이 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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