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렇게/뽀시래기 텃밭 일기

감자심기

Jeeum 2023. 3. 27. 17:16

지난주 사둔 씨감자를 쪼개^^(감자싹을 중심으로 3~4개 달리도록 쪼갬, 선배 농부의 팁, 제대로 했는지 모름) 꼬독꼬독 말려 두었다.

 

3월 18일, 점심을 든든히 먹고 밭으로 왔다. 미리 만들어둔 고랑 세개에 심고 남아 다시 하나를 더 만들었다. 감자 심기 완료. 야호. 힘든데 은근 기분이 좋아진다. 양파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틀 동안 조금 비가 내려주어 땅도 적당하게 촉촉하다. 감사한 일이다. 작년에는 감자가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그래도 오빠네에 조금 나눠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올해는 감자가 풍성하면 좋겠다. 어떻게 아껴주고 관리해주면 좋을지 지금부터 찾아보고 공부해야 한다. 게을러서 농사 공부를 잘 안 한다. 그러면서 욕심은 부린다.

 

감자를 함께 심을 것이 있나 하고 번개시장으로 갔다가 곰취 모종을 5개나 사왔다. 부추밭 옆에 아주 소박하게 심었다. 이걸로 뭘 하려나 심을 만큼 소박하게... 실험 중이다. 얼마를 심어야 곰취를 먹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꽃시장에도 갔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잔뜩 있다. 행복했다. 체리 세이지 한그루 모셔왔다.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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