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이토의 소설 두편
츠바키 문구점, 2017. 권남희 역, 예담.
ツバキ文具店(2016). 小川 糸.
달팽이 식당(食堂 カタツムリ), 권남희 역, 북폴리오.
도서관 신착 코너에서 들고온 츠바키 문구점. 우리말로 동백 문방구.
<라이트 노블>이 필요해서 아무 생각없이 들고 왔는데~~
이건 완전 대박!!!
쓰는 일(writing), 특히 편지(letter)와 관련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람 이야기다.
대필업을 하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
그들이 대대로 살아온 마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배경은 시즈오카현 카마쿠라.
대불로만 알고 가본 적 없는 카마쿠라를 엄청나게 가고 싶게 만든 소설책.
글씨와 글자와 편지라는 형식의 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했다.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를 다시 정리하게 해주었고,
엄마에게 매일 쓰는 일기가 왜 내게 의미였는지 알 수 있게 해 준 소설이었다.
포포짱! 안녕. 조만간 카마쿠라에서 만나요.
그리고 츠바키 문구점을 읽다 오가와 이토가 얼마나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작가임을 알았고,
선작인 <달팽이 식당>을 반드시 읽어야 할 것 같아
구입해버렸다.
이건 요리 이야기.
하지만 엄마와 딸의 이야기.
엄마란 존재는 이런 것이다.
링고의 엄마는 자유분방하여 하고픈 대로 할 수 있었던 여성.
이런 여성이 너무 좋다.
우리 엄마도 이렇게 살았어야 하는데~~
자신이 여성임을
자신이 당당한 한명의 사람임을 알고
자유를 누렸어야 하는데~~
엄마! 내가 열심히 그렇게 살아볼꼐요.
봄이 오면 친구를 데리고 카마쿠라를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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